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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일월서단전’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8-06-01 1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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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출품작 통해 문화 욕구 충족 및 삶의 여유 갖는 전시회 될 것”

‘제22회 일월서단전’이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 박영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5월 23일 오후 4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초정 권창륜 선생, 구당 여원구 선생, 계정 민이식 선생, (사)한국서가협회 강대희 이사장 그리고 일월서단 박영진 회장과 서예가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영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문자향 서권기(文字香 書卷氣)로 말해지는 서예는 학문과 인격 수양을 통해 완전한 인간을 만들어 가는 전인예술의 총회라 할 수 있다”며 “모든 예술에는 작가의 역량과 성품 기질이 작품에 반영되지만 특히 서예는 작품에 작가의 삶의 철학과 인격까지도 반영되는 예술이기에 서여기인(書如其人)이라고 한다며 이러한 예술가들이 우리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간성 회복과 정서함양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테크놀러지가 범람하다 못해 홍수를 이루는 이 시대에 우리의 영혼을 살찌울 수 있는 전통문화유산인 서예를 후손들에게 물려줌으로써 바쁜 것과 한가함의 균형 속에서 우리 후손들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열어주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고 창의의 시대라면서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자기 자신의 본질을 밝힘으로써 성취감과 만족감을 갖게 하고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월서단의 다양한 출품작들은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알찬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 은 끝으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과 일월서단에 출품하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작품들이 기다려지는 다음 일월서단전을 기대하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따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월서단(日月書壇)은 한국미술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서가협회의 초대작가 중 충청도 출신 서예가들로 구성됐으며, 한국 서예계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1997년 3월 창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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