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은 4월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제4회 한국 민화 창작 대작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민화국제교류협회 작가들의 창작민화 작품들로 꾸며진다.
민화는 우리 조상들의 전통생활 문화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그림으로, 우리의 산과 바다, 꽃, 동물, 새, 무속신앙, 수복강녕(壽福康寧)의 기원 등 조상들의 삶 속에 생생하게 전해져왔다.
오늘날 민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져 민화 작가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해외에서도 우리의 전통 민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관련 전시도 호평 속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여주박물관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민화국제교류협회 작가들은 프랑스, 미국, 독일, 캐나다 등 해외 각지에서 수차례 민화 전시를 열었고, 국내에서도 ‘한국 민화 창작 대작전’이라는 전시를 시리즈로 개최하고 있는 실력파 작가들이다.
작가들은 ‘창작 민화’라고 해서 전통 민화를 현대적 시각과 방법으로 재해석해 현대인들이 부담 없이 민화를 대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대작(大作) 즉 100호 이상이 되는 큰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며, 10호 등 작은 크기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장소는 여주박물관 황마관(구관) 기획전시실과 여마관(신관) 1층 전시홀이고, 개막식은 4월 11일(화) 오후 2시다.
또한 개막식 행사에 이어서 3시부터는 여마관(신관) 3층 강의실에서 김용권 교수(경희대학교)의 ‘민화,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학술강연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