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희귀한 그림 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조선시대 후기부터 조선 근대에 이르는 우리 미술을 도시 문화의 맥락에서 살펴보는 특별전을 개최했다.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일본, 독일을 비롯해 국내외 30여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회화 및 도자기, 공예품 등 370여 점이 공개됐다.
특히 10m가 넘는 긴 두루마리에 중국의 도시 경관을 상세히 묘사해 국내에서도 큰 영향을 끼친 중국 국보급 문화재인 ‘청명상하도’와 ‘고소번화도’의 진품 원본이 공개됐으며, 조선을 대표하는 두 풍속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도 동시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5일부터 11월23일까지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