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미술협회는 7월 20일 오후 3시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한국미술 50년사 및 한국미술 작가명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우리나라 미술계의 주요 행사와 작가들의 족적을 연대별로 총망라한 ‘한국미술 50년사(1권)’와 5천여 명의 작가들을 분야별로 구분해 인물사진 및 약력 등을 수록한 ‘한국미술 작가명감(7권)’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국미술 50년사’는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1945~2015년) 10년 단위로 우리나라 미술계 주요 행사와 단체, 작가들의 족적을 연대별로 총망라하는 형식으로 편성됐으며, ‘한국미술 작가명감’에는 5천여 명의 국내작가들이 분야별로 수록·등재돼 있다.
제1권에는 ‘한글서예·사경·전각’, 제2권에는 ‘한문서예’, 제3권에는 ‘문인화’, 제4권에는 ‘한국화’, 제5권에는 ‘서양화Ⅰ’, 제6권에는 ‘서양화Ⅱ·판화·디자인·조각’, 제7권에는 ‘전통미술(선묵화, 민화, 불화)·공예·서각·도예분야 등의 작가가 수록됐다.
이날 출판기념식에서 조강훈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 한국미술의 역사를 정리해 보자라는 생각이 여기까지 왔다”며 “지난 반세기를 성찰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를 통찰하고자 방대한 자료들을 시대별·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이번 책자가 자료집으로만 활용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미술계가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는데 근간이 되는 자료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며 “우리 미술계가 지난 반세기 동안 남겨온 발자취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더욱 아름답고 탐스러운 예술의 꽃을 화짝 피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엮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