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 전시를 15일부터 9월2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강정훈, 권현조, 도수진, 손민아, 위영일, 오순미, 유목연, 이병찬, 최태훈, Bo Kim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참여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제와 목적은 흔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인식되는 현대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미술을 다룬 전시에서는 작품이 가진 의미와 주제가 무엇인지 짐작하기 힘들다는 게 일반적인 대중들의 평가다. 심지어 전시장 안에서 어느 것이 작품이고 어느 것이 시설물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오해와 착각을 깨고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 전시에서는 전시장에 들어서는 관람객에게 한 장의 가이드 용지를 제공한다.
이 용지에는 작품의 재질을 묻는 단순한 질문을 비롯해 여러 가지의 질문이 기재돼 있다.
관람객은 마치 퀴즈를 풀 듯 질문에 대해 혼자 또는 함께 전시장에 온 지인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답을 찾고 그 과정에서 작가의 의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앞으로 스스로 직접 작품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며 미술 감상을 즐기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상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름베개 만들기, 알레아토릭 목걸이 만들기, 방학맞이 주말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트 라이트(초미니 스탠드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어 소소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