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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국의사서화전’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6-06-17 17:31:15
  • 수정 2016-06-17 1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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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와 미술의 절묘한 만남 통해 힐링의 시간 느낄 수 있어


▲ 이봉석 한국의사서화회장

‘제7회 한국의사서화전’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의사서화회’는 의사로서 평소 서예나 문인화에 조예가 깊어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9년 11월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과 지방을 번갈아가며 매년 꾸준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는 허인무, 박영옥, 곽병은 등 22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모두 75점의 서예 및 문인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봉석 한국의사서화회장은 인사말에서 “도광양회(韜光養晦· 빛을 감추고 어둠속에서 힘을 기른다) 등소평이 변화를 갈망했던 중국을 향해 던진 화두를 예로들며, 처음 의사서화회가 결성되었을 당시 다양하긴 했어도 역시 아마추어리즘으로 서화를 즐기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이제 7회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되돌아보면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 永雲 李鳳錫 `눈은 마음의 등불` / 63×38cm


이 회장은 이어 “일과후 각자 탐서에 몰두하면서도 혼자가 아니고 동행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됐다”며 “매번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동학들의 재기 넘치는 변신에 놀라곤 했다”고 회상했다.



▲ 蓮淏, 蓮堂 朴永玉 `진달래꽃` / 41×28cm


이 회장은 또 “서울 인사동과 전주, 대전 등 순회전을 준비하면서 더 큰 변신이 기대된다”며 “연당 명예회장님과 인산 고문님, 효천, 자운, 진정, 서정, 초정, 무림, 학정, 장암, 송암, 석헌, 산민, 초민 선생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원해 본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正軒, 吉隱 李成洛 `박` / 70×46cm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사서화회는 지난 2009년 창립 이후 해마다 서울과 지방을 번갈아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의료계뿐만 아니라 문화계에까지 신선한 작품전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전시의 규모나 자품 수준 등에서 전문작가들 못지않은 탁월한 재능과 실력을 보여주고 계신 것을 보면서 우리 의료계가 다방면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참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업으로 바쁜 일과 중에도 틈틈이 예술 작업에 매진해 정기 서화전에 발전된 기량을 담은 작품을 출품하고 계신 의사서화회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의료와 미술의 절묘한 만남을 경험해 보고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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