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이 5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예술의 끝없는 진화! 다매체 융합’ 기획전을 연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시행하는 소장품 무상대여 사업에 선정돼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21세기 들어 과학·인문·경제·문화 등이 핵심 가치들을 융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처럼, 미술 또한 단일적인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기술과 재료, 사상 등을 융합함으로써 고유의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대 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 뉴미디어&설치 아트, 2부 재료, 표현의 다양성, 3부 일상 속에 융화되는 예술 등 3가지 소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작가들의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 정신으로 다양한 매체가 융합돼 탄생한 새로운 장르가 전시된다. 최신 디지털 기술과 현대 대중 매체들이 결합해 관람자와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한 작품들로 구성해 감상 몰입도를 높일 수 있게 연출한다.
2부는 비닐수지 실, 폴리우레탄, 디아섹, 3D 렌티큘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합성 소재들을 사용해 또다른 느낌의 자연 이미지, 평면에서의 입체 효과, 왜곡된 형태를 바로 보이게 하는 거울 등을 통해 작품 표현에 재료의 한계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3부는 일상에 필요한 공간과 사물, 자연, 생명, 감정, 환경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일상 속에 융화되는 예술을 정신적인 휴식을 제공하는 매개체로서 재조명했다.
이번 전시는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 ‘현대 미술과 가까워지는 전시 감상’이라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