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徵明에 대하여
문징명(文徵明, 1470~1559)은 명(明) 중기의 서예가요, 화가요, 문신으로서 오(吳)지방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그의 처음 이름은 벽(壁)이었고, 자(字)는 징명(徵明)이었는데, 42세 이후에는 자(字)를 이름으로 사용하고 다시 자(字)를 징중(徵中)으로 고쳤다. 그의 조상들의 관직을 지낸 곳이 형산(衡山)이었기에 그 스스로 형산거사(衡山居士)라 불렀고, 세상에서는 그를 형산(衡山) 또는 문형산(文衡山), 정운생(停雲生)이라 불렀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관직을 지낸 명문 귀족출신이었는데《명사(明史)》에는 남송(南宋)의 영웅이었던 문천상(文天祥)의 후손이라고 적고 있다.
그의 부친인 문림(文林) 역시 학자요, 예술가로 온주지부(溫州知府)를 지낸 청렴한 관리였는데, 아들의 학문과 예술을 위해 훌륭한 스승들에게 몸소 자식을 데리고 가서 모시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배경석 編著/ 222쪽, 월간 서예문인화刊,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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