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화인 기획 초대전 ‘김보연’展이 9월 5일부터 18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화인에서 열렸다.
서양화가인 김보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했다.
9월 5일 오후 6시에 열린 오프닝행사에는 선·후배 및 동료, 제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프닝에 참석한 김자숙(미술교사·서양화가) 작가는 “그의 그림에는 사실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서정성이 더해져 있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한 폭의 그림에 어우러져 회화성을 이루어내며,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보연 작가의 작품들 중에서 산불, 회상의 단편, 삭풍뿐만 아니라 그가 표현하는 인물과 풍경, 사물들에서 진심이 담긴 애정을 발견하며 그의 작품을 볼 때마다 그림을 그리는 내가 추구하는 로망과 ‘회화성’을 발견하고 몰입하게 된다”면서 “이러한 김보연 작가의 작품을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람객과 함께 감상하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고 밝혔다.
한편 김보연 작가는 홍익대 서양학과와 국립 파리8대학 조형예술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43회와 그룹전, 기회전, 초대전에 600여회 작품을 출품했다.
1992년 파리비엔날레 ‘소중한 지구상’, 2005년 ‘미술세계 작가상’, 2007년 세계평화미술제 국회의장상, 2008년 IMA 국제교류대상 및 성남미술상, 2012년 성남시문화상 및 성남미술상, 2016년 경기미술상, 2017년 한국구상대제전 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