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위대한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월 21일부터 4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2.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코메티의 스위스 스탐파의 어린시절 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보낸 그의 전성기 (1960-1965)동안의 그의 예술적인 성취 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와 관련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은 작가가 죽기 바로 직전에 작업한 마지막 작품 ‘로타르 좌상’과 작가의 상징적인 작품 ‘걸어가는 사람’의 유일무이한 석고 원본 조각상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 된다는 점이다.
이번전시에 최고의 압권이 될 자코메티 특별관으로 ‘묵상의 방’은 ‘걸어가는 사람’ 한 작품만이 전시되는 20평의 단독 공간으로 마련되며, 이 공간에서는 시대와 인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자코메티의 생각과 만날 수 있다.
또한 자코메티의 마지막 유작으로 꾸며진 ‘로타르 방’은 작가가 평생을 통해 깨달은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이 녹여져 있어 그의 예술적 철학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상과 사물에 대한 독특한 관점으로 작품을 완성시키는 자코메티만의 예술세계와 그가 실제로 사용했던 7평 남짓의 작업실 공간을 재구성해 자코메티의 작업세계와 그의 삶의 철학 또한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원본 석고 조각 15점을 포함한 조각상 이외에도 인물 드로잉, 회화, 판화, 사진 등 기타 보관 자료와 함께 약 120점 가량 전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