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수채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미술협회, (주)신한화구, (주)미술세계, 신한커머스, (주)미젤로, (주)알파, 유디치과 등이 후원하는 ‘제33회 한국수채화 공모대전’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을 넘어 세계 수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작가의 등용을 위해 지난 1984년 첫 번째 공모전을 시작으로 올해 서른세 번째를 맞이했다.
9월2일 진행된 오프닝행사에는 (사)한국수채화협회 박유미 이사장을 비롯해 원로 및 중·신진작가와 수상자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유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 속에 어느 덧 한국수채화 공모대전이 서른세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 출품작 가운데는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 많아 수채화공모대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수준으로 일취월장함을 실감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한국수채화공모대전은 이 땅의 모든 수채화를 사랑하는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신의 기량과 예술성을 다채롭게 드러내는 감동 깃든 행사로 오래도록 작가들의 곁에 자리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에 출품하시느라 심혈을 기울이신 출품 작가들은 물론 수준 있는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집행부 임원과 운영위원 그리고 심사위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윤정방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작품은 작가의 분이이며, 자녀와 같아서 남의 귀한 작품을 심사하고 평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한국 수채화의 발전과 세계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유능한 신인발굴의 책무도 중요하므로 겸허한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윤 심사위원장은 “작품하나 하나마다 젊음의 열기와 창작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흥분되기 시작했다”면서 “예년에 비해 출품작의 장가로 9명의 심사위원들이 토론과 합의제를 도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출품자 모두 보람을 느끼기 위해 입상에 자만하거나 낙선에 실망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세계 속의 한국수채화협회가 인정받고 문화민족으로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회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음세대를 의식하는 훌륭한 화가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33회 한국수채화 공모대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권영대 ‘나비가 나비를 만날 때’
우수상: 김선미 ‘화려한 외출’, 임선옥 ‘삶의 공존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김은경 ‘이데아의 반영1’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장양남 ‘사랑과 행복사이’
안영상: 염미숙 ‘기다림’
봉재상: 정지영 ‘비오는 날, 차창밖엔...’
위아트상: 이애라 ‘그리움’
윈져 뉴튼상: 김재석 ‘집중1’
(주)미술세계상: 박미순 ‘나누는 행복’
(주)미젤로상: 김영란 ‘밤의 자화상’
(주)신한커머스상: 최윤선 ‘해바라기1’
(주)신한화구상: 성기희 ‘PASSION 1’
(주)알파상: 김근혜 ‘수국백당- 가을1’
(주)유디치과상: 서미숙 ‘민족의 얼을 찾아서’
(주)황금아트상: 신재희 ‘고향집 담벼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