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조각 부문으로 ‘심문섭’전을 오는 7월 14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문섭(1943년생)은 1960년대 후반 국전에서 연이어 수상하였고 1971~75년 파리비엔날레에 참가하였으며 1981년 제2회 헨리무어 대상전에서 ‘현전’ 시리즈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1995년과 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하였으며 프랑스의 팔레 드 루얄, 니스 아시아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등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197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현전’, ‘토상’, ‘목신’을 거쳐 ‘메타포’, ‘제시’ 시리즈를 통해 작품의 소재가 되는 나무, 돌, 흙, 철 등의 물질에서 비물질적 상징성까지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 조각의 물질성(物質性) 탐구의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