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룡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황새가 있는 풍경울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박 교수가 1996년 한반도에서 황새복원을 시작하면서부터 20년을 준비한 행사다.
박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중심테마가 되는 대형 작품(92cmx122cm)인 ‘한반도 황새 야생 복귀’ 등 총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 교수는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판매하지 않고 한반도 황새보전을 후원하는 황새클럽 회원들에게 기증되며, 기증 작품을 제외한 작품들은 교원대 청람황새공원 안에 타임캡슐로 100년 동안 봉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0년 후 보호의 손길이 없이도 황새가 우리 자연에 살아가는 날, 우리 후손들이 꺼내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