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문장이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며 가는데 도움이 될 가벼운 교훈과 축하의 말들이 가득 들어있다.
요사이 유행하는 주례 없는 결혼식에서 신부댁과 신랑댁 부모님이 하는 주례사가 있는 것도 특색이다.
글씨도 여느 책보다는 활자가 조금 큰 편인 ‘교과서 글씨’ 정도여서 누구나 눈에 피곤함 느끼지 않고 쉽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부부라는 것은 한 상에서 함께 밥을 먹고 함께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는 것, 이것이 바로 부부라는 언어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간혹 이 기본을 져버려서 행복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분들이 우리 주위에는 있습니다. 직장 때문에, 아이들 교육 때문에 그런 일이 많이 있습니다만 될 수 있는 한 평생을 한 상에서 밥을 함께 먹고 한 이불 속에서 함께 잠을 자는 것 이 기본임을 절대 잊지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