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황선화 작가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30여년을 작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화풍으로 정착시킨 능소화와 나비에는 다양한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작가 자신의 삶의 역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능소화와 나비의 만남은 감성적 표현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나비처럼 훨훨 날며 유유히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소요유의 경계는 인식을 초월한 궁극적 미(美)의 세계로 표현하고 있다.
안영길 미술평론가는 황 작가의 작품과 관련 “능소화와 나비의 만남을 통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는 작가의 인생에 대한 성찰과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다”며 “작가에게 나비는 인연에 따른 운명에 순응하면서 맑고 자유로운 영혼에 대한 관조 속으로 인도하는 안내자이며 황 작가의 작품 속에서 지향하는 유유자적할 수 있는 ‘유(遊)’의 세계는 자신이 추구하는 초월의 여정 속에서 만나는 사랑의 승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황선화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과 단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박사)을 졸업했으며, 개인전 22회 및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 그룹전에 참여했다.
정부서울청사, 보령미술은행, 롯데호텔, 함평군립미술관, 파주나비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현재 평촌아트홀, 단국대학교,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등에 출강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