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2016 아시아 스토리 워크숍’과 11월 30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16 아시아 이야기 축제’를 개최한다.
중앙아시아의 동화가 한국의 그림책을 만났을 때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아시아 스토리 워크숍’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중앙아시아 각국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독창적 문화콘텐츠를 ACC의 창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 그림 작가 5인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글 작가 5인이 1대 1로 연결돼 각 한 권의 그림책을 제작하는 국제교류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협업을 통해 제작된 5권의 그림책은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번역해 전시된다.
2016 아시아 이야기 축제 개최
작년 성황리에 개최됐던 ‘아시아 이야기 축제’가 올해는 11월 30일부터 12월 19일까지 더욱 더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이야기 축제는 ‘2016 아시아 스토리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그림책과 원화 아트프린트 전시, 2015년도 제작 된 그림책을 활용한 교구‘이야기 꾸러미’ 전시,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 공간 등으로 구성돼 누구나 아시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 및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 안데르센상 우수상(미술부문, 2013) 및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라가치상(오페라프리마부문, 2015) 수상자 정진호 작가와 제2회 CJ그림책 공모전(일러스트부문 대상, 2009) 수상 경력이 있는 김성희 작가를 비롯해 우수한 한국 그림 작가 5명이 참여한다.
중앙아시아 그림책 작가로는 비엔나 국제문학공모전(2012) 및 독일 국제문학공모전(2016)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수상자인 키르기즈스탄의 아셀 아야뽀바 작가를 비롯해 각국의 작가 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ACC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이야기 축제는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아시아 각국 사람들의 문화감수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시아 문화 교류를 한 차원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