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청 환경과 소속으로 북삼동 환경미화원인 평촌 김복수 작가가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을 동해시에 기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시장 집무실에서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김복수 작가, 지역 문화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된 작품은 0.9m × 2.2m 규격의 ‘묵죽’으로 사군자 중 속이 비어있으며 곧은 절개로 단연 으뜸인 대나무를, 선은 힘차며, 먹색은 맑고 기운이 생동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올해 한국미술회가 주관하는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작품 공모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6월 3일 최우수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한편, 1961년생인 평촌 김복수 작가는 현재 북삼동 환경미화원으로 재직 중에 있으면서도 틈틈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작품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쏟으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차례 입선과 특선을 수상하며 올해 최우수상의 영예까지 얻었고, 지난해 12월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평촌 서화 새김전’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우리그림 연구학회가 주관하며, 인사동 한국미술관과 서예문인화, 일본국제서도협회가 후원하는 평촌 김복수 작품전을 지난 9월 주최 측인 일본 오사카 갤러리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원주시 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도 열린다.
김복수 작가는 “이번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을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본 업에 충실하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규언 시장은 “김복수 작가의 우수한 작품 기증으로 지역 문화와 문화예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빛내는 문화예술계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