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2016년 11월 3일자로 프랑스 감정단의 ‘미인도’ 감정 결과, 이 작품이 위작이라는 취지의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프랑스 감정단이 도출했다는 감정 결과는 종합적인 검증 등을 통한 결론이 아니라 부분적 내용을 침소봉대하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결정적으로 프랑스 감정단은 ‘미인도’를 이 작품의 국립현대미술관 입수 연도(1980. 4월) 보다 나중에 그려진 <장미와 여인>(1981년)을 보고 그렸다는 결론을 냄으로써 감정 결과의 신빙성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현재 검찰뿐만 아니라 대검찰청의 과학 분석팀과 미술전문가 등에 의해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고소인(천경자 화백의 유족 측)이 선정한(감정 비용 유족 측 부담) 프랑스 감정단의 자료가 보도된 것에 심히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