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부터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사업 일환으로 건립 추진 중인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가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공간은 연면적 5101㎡ 규모로 오리엔테이션·전시영역, 커뮤니티영역, 연구영역, 기타 지원영역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모는 기능별로 공간을 나누는 방식이 아닌 공간 요소간 개방, 통합, 연계를 지향한다. 또 북한산, 북악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어우를 수 있는 설계에 심사 중점을 둘 예정이다.
참가 등록은 4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작품은 등록 마감일 기준으로 1주일 후인 2월 1일내로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2월 10일, 2차 2월 17일 실시하며, 심사결과는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설계 작업은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관은 2019년 12월로 보고 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대상지는 분리된 4개 부지로 설계공모 참가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라며 “실력 있는 설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평창동 미술문화공간을 시작으로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공공 문화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