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미술품 보존과학의 국내외 최신동향과 우수 성과사례 등을 공유하는 ‘미술과 보존과학’ 학술토론회를 10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제1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행사는 국내외의 ‘미술품 보존처리 및 분석 방법론’을 주제로 보존분야의 현장전문가, 전공자 및 일반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스페인과 프랑스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존전문가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연과 세부적인 기술시연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행사는 총 4편의 연구발표(국내: 2편, 국외: 2편)로 진행된다. 한스 크리스토프 본 임호프(Hans Christoph von Imhoff) 전 프랑스 아비뇽 국립고등미술학교 교수의 ‘종이 보드지에 그려진 유화 보존처리 방법 연구’는 “캔버스에 그려진 유화작품과 함께 많은 수를 차지하는 종이, 합판 등의 대한 보존처리 방법론”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룬다.
이어서, 알리시아 산체스 오르티스(Alicia Sanchez Ortiz) 스페인 마드리드 꼼쁠루뗀세 국립대학교 교수의 “유화작품 색맞춤의 유형별 적용사례”에 대한 연구발표에서는 최근 유럽 등지에서 떠오르고 있는 최신 색맞춤 기술동향과 유화작품 보존처리 시 색맞춤 적용의 성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미술관 리움(Leeum) 진지영 책임연구원의 ‘유영국 유화작품의 기법과 손상유형’ 연구에서는 ‘작가와의 인터뷰, 작품의 손상유형 조사를 통한 작품의 제작기법’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최명윤 객원교수는 보존과학 분석기술을 활용한 미술품 감정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행사가 우리나라 미술품 보존과학 분야의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