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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이 함께 그린 벽화 보러 서울대공원으로 오세요
  • 양혜진 기자
  • 등록 2016-10-22 14:06:50
  • 수정 2016-10-22 1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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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시민, 기업 자원봉사자 700명이 함께 만든 벽화 프로젝트 진행

서울대공원 동물사 외벽 10곳이 자원봉사자 700여명이 그린 벽화로 재탄생된다.


낡은 동물사 외벽에 벽화를 그려 넣어 관람객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동물원 700벽화거리’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말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0곳 중 8곳이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나머지 두 곳인 가금시와 동양관의 벽화도 완성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동물사는 기린이 사는 ‘제1아프리카관’, 하마와 프레리독이 있는 ‘제2아프리카관’, 코끼리가 있는 ‘대동물관’ 등이다.


46m 굴뚝에 그려진 벽화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동물원 내 한가운데 서 있는 46m 높이의 굴뚝은 대공원의 동물사 난방시 활용하는 배기구 인데, 연중 사용기간이 길지 않아 즐거움을 선사할 벽화로 재탄생됐다.


이번 ‘동물원 700 벽화거리 프로젝트’는 계원예술대학교,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와 MOU를 체결해 디자인 및 부속재료 후원을 받는 민관협업에 서울대공원 홍보대사 탤런트 박상원씨 등 700여명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이뤄졌다.


서울대공원은 지금 단풍이 들기 시작해 아름다운 가을 풍경으로 바뀌고 있으며, 지하철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곳에 빼곡한 나무와 숲을 만날 수 있는 도심에서 보기 드문 힐링 장소이다. 저렴한 입장료로 넓은 곳의 다양한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데다 벽화그림이 더해져 다양한 즐거움과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새롭게 단장한 동물원 벽화를 감상하며, 단풍이 든 서울대공원의 가을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며 “벽화그림을 통해 시민들이 동물원을 더욱 친근한 자연 휴식공원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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