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 주지스님인 선암 석인철 스님이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산재’ 행사에 관한 사진전을 개최했다.
10월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태고종 스님 및 관계자와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암 스님은 인사말에서 “1989년 첫 사진집인 ‘영산재’에 이어 2002에 두 번째 사진집을 출간하고 용맹정진의 초심을 다졌다”며 “이후 2009년에 영산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기쁨과 영광을 불제자들 모두와 함께 누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기(카메라)를 메고 40여 년간 불보살님의 뜻을 알리기 위해 불교문화를 영상기록으로 남기며 끝없이 달려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뿌듯한 회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만행의 길에서 보낸 사진 인생 5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사진전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영산재 의식을 담고 있으며, 범패와 작법 등 전반에 대한 것들이 수록돼 있다.
선암스님의 ‘영산재’ 사진전은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