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10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미술은 삶과 함께(Art in Life)’라는 주제와 ‘좋아요! 미술(Like! Art)’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와 함께 ‘2016 미술주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15년에 일반 국민들의 미술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미술주간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미술 애호가라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미술을 알기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공·사립미술관, 화랑(갤러리), 3대(광주, 부산, 서울) 비엔날레 등 100여 개의 미술공간과 협력해 13일간 열리는 특별 전시와 감명 깊은 대담 등을 통해 일제히 관람객을 만난다.
올해 미술주간은 미술관은 누구나 쉽게 찾아가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100여 개 국·공·사립미술관에서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다. 특히 전국 40개 사립미술관에서는 전시 연계 포토존 이벤트 ‘#좋아요 #미술관스타그램’을 실시해 누리소통망(SNS)에 사진을 올리는 관람객들에게 매일 추첨을 통해 미술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전국 30여 개 비영리전시공간에서도 관람객 참여 이벤트와 열린(오픈) 포럼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미술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아트페어도 개최된다. 세계 16개국 170개 화랑(갤러리)이 참여한 수많은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고, 미술작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2016 한국국제아트페어’가 미술주간 동안 열린다. 특히 이번 미술주간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아트페어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 쇼케이스 전시와 국제 패널 토크, 축하 연회, 미술 관람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6개 작가미술장터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의 3대 비엔날레(서울·광주·부산)와 연계, 특별한 이벤트: 비엔날레가 좋아요!
지난 9월 초부터 일제히 개막한 서울·광주·부산 비엔날레가 이번 미술주간 동안 특별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서울비엔날레의 <세마(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에서는 작가 구수현, 작가 안민욱, 작가 에두아르도 나바로 등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광주비엔날레는 ‘워크 & 토크(Walk & Talk)’ 세미나와 전시 관람, ‘좋아요 미술!-광주비엔날레 이미지 컬러링’과 ‘누리소통망(SNS) 인증사진 이벤트’, ‘드론을 이용한 홀로그램 퍼포먼스’ 등을 준비했다. ▲부산비엔날레는 10월 23일(일) 팩토리(F)1963(고려제강 옛 수영공장)에서 ‘모바일 키친 오픈 레서피 인 부산: 진짜 맛나게’와 ‘공공파티 니나내나: 화끈하게’를 펼치며 ‘2016 미술주간’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한다.
전국 방방곡곡 피어나는 마을 미술의 꽃: 마을 미술이 좋아요!
2016 미술주간에서 올해의 미술도시로 선정된 대구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풍성한 미술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난다. 서동진과 이인성, 이쾌대 등 한국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출생지인 대구에서는 미술해설사와 함께 방문하는 ‘예술가의 작업실 기행’을 마련한다. 아울러 경기 김포와 경북 상주, 전남 화순, 전남 담양에서는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공공미술 설치작품을 그리는 ‘마을미술-색동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미술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6개 작은미술관에서는 순회 전시프로그램 등을 열어 관객들과 함께 문화의 작은 씨앗을 뿌린다.
문체부 조윤선 장관은 “미술은 우리가 삶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스스로를 아름답게 하기 위한 작은 연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며, “일반 국민들이 일상에서 미술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미술주간이 미술플랫폼으로서 미술의 대중화의 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미술주간 프로그램과 이벤트, 할인, 미술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www.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