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10월4일부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층에서 한은 소장 공모전 수상작 콜렉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은은 미술관도 많지 않고 콜렉터의 역할도 정립되지 않았던 지난 1950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미술품을 꾸준히 구입해 화단과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어 왔다.
한은은 “구입한 작품은 매년 화폐박물관 내 한은갤러리에서 기획전을 개최하여 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1940~90년대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등 관전과 2010년대 한은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작품을 시대 순으로 전시함으로써 한은이 예술계를 후원해 온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작품은 지난 1942년 제21회 조선미술전람회 추천작가 출품작인 '봄의 가락'을 비롯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등 관전 수상작가와 한은이 발굴한 신진작가의 대표작 18점이다.
전시는 내년 5월 4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