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한 문화자원을 발굴해 서울의 기억과 감성을 공유하는 ‘서울을 모아줘’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그널- 그 시절 그날의 널 기억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9월27일부터 10월8일까지 서울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부터 진행된 ‘서울을 모아줘’는 일상생활 속에 잠자고 있는 동시대의 문화자원을 발굴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사진, LP판, 장난감, 우표, 예술품 등 개인 또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물품들의 정보와 이야기를 모으는 캠페인이다.
이번 전시에는 500여명의 700여개 애장품으로 이뤄졌으며, 80~90년대를 배경으로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LP판, 삐삐, CDP, 폴더폰, 워크맨 등 예전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서울의 과거 물건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물품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서울도서관 전 층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서울을 모아줘’ 캠페인에 참여한 수집가들 중 8명을 선정해 서울도서관 6층 특별 전시실에 애장품을 기획전시하고 수집가들이 직접 도슨트(해설사)로 참여함으로써 추억의 물건에 대한 생생한 스토리를 시민들에게 직접 전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는 “서울을 모아줘 캠페인은 자신이 모아온 일상속 작고 소소한 물건들이 발물관의 유물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특히 일반인들에게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도서관 6층 특별전시실이 처음으로 문을 여는 만큼,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