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예의 정신을 환기시키기 위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묵기회(회장 이영자)가 ‘墨氣, 빛을 쏘다’란 주제로 여덟 번째 전시회를 가졌다.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허물고, 문자 추상과 회화 등을 결합해 독특하고 창의로운 현대서예를 추구해 나가자는 새로운 서예운동으로 시작된 현대서예작가들의 모임인 묵기회는 전시를 통해 그림과 글씨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회원들은 전통서예에 현대적인 예술성과 실용성을 접목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작품의 창작을 통해 서예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작가들과 필묵으로 탐구하는 여러 작가들에게도 기회를 제공, 영역을 넓히는데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영자 회장은 “묵기의 작품 성격은 전통서예의 구성과 달리 작가 개인적인 성향을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다”며 “규정이나 규격 또한 정해진 것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묵기가 지향하는 바”라고 말했다.
출품 회원은 다음과 같다.
강범석 경은호 김기병 김순자 김은주 김정현 박덕주 박연단 방묘순 양순영 오화숙 원현숙 윤범로 이영자 이예숙 이은숙 전애자 정도일 정한주 조기동 주인숙 최명식 최 옥 형계순
<</span>찬조출품>시몽 황석봉 해야 이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