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이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제17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일러스트, 민화, 문인화 부문으로 나눠 전시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여성미술 문화의 진수와 확고부동한 위상정립, 또한 여성미술의 현주소를 검증하는 장으로써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18일 오후 4시에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석순 이사장을 비롯해 최예태 상임고문, 이병석 상임고문, 김충식 수석부회장, 김나라 수석부회장 하정민 부회장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18일 진행된 `제17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시상식에서 김충식 부회장이 설훈 회장을 대신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설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현대미술을 여성의 섬세함과 자유로움의 시선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작업에 한 발짝 더 앞서 나갔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회 모든 분문에서 여성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 역시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이 우리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예술문화의 세계화와 국제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여성미술인의 상호간 교류의 폭을 넓힘으로써 대한민국여성미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설 회장은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협회 임원진을 비롯한 운영·심사위원 그리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주옥같은 작품을 적극적으로 출품해 주신 전국의 여류작가 여러분께도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 18일 진행된 `제17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이병석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고석인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품은 작가의 사고와 감성을 담아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각적·조형 언어”라며 “이러한 의미로 볼 때 여성만의 특별한 감성을 반영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어머니 품속의 편안한 행복감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이번 공모전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 민화, 문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1210점 출품됐다”며 “부문별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720점의 작품들은 2차 심사를 거쳐 한국미술관에 전시하게 됐다면서 ‘제17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을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과 참여 작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제17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화 부문>

특별상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강규영

금상: 박영애

은상: 김복선 김은숙 류완섭 박숙경 장봉임

동상: 박경미 박현선 박혜란 이숙희 이순 임영순 최문봉

<서양화 부문>

대상: 이순희(은평)

특별상 (서울특별시장상): 이윤민

특별상(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김계영 천금량 최현숙

특별상(협회이사장상): 김광숙

금상: 김명취 박영희 이채은 임순혜 최기내 한우원

은상: 김방자 동길순 박혜원 신소영 오정림 오지나 원미양 이정순 이줄리 인옥순 조숙연 최진

동상: 고혜란 김미숙 김선례 김소자 김순정 김향임 김혜원 김효영 김희자 나숙희 박경덕 박노영 박정매 박정민 박정자 박정희(양평) 박주향 박현숙 변상숙 손홍숙 신필선 안현숙 이경희(부산금정) 이계숙 이명례 이복자 이섬결 장준혜 정수화 제혜숙 조금주 조길순 조순식 천나미 최미정 한영숙 함윤자

<수채화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 여명옥

서울특별시장상: 정금순

금상: 김미숙(남양주) 박성애 안정재 최지우 황복예

은상: 금영숙 김보연 문진화 박현자 반능자 이숙자 이지영(부산) 이지원 임순희 장도단 홍정희(강원)

동상: 강경숙 강곡자 김미라 김봉숙 나희분 문명숙 민주랑 선미순 송지우 우호경 이능자 이영숙 이은하 이정희 임인양 장예지 전연화 전정옥 정경애 정보원 정태숙 진하림 최명선

<일러스트 부문>

특별상(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엄일현

금상: 김한슬

은상: 박종선 이지희 최은서

동상: 박주리 이소연 이에스더 이정윤

<민화부문>

금상: 김옥선

은상: 최선희

동상: 김복희 박정숙

<문인화 부문>

삼체상: 고은주

동상: 탁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