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동연회(회장 최동원)의 전시가 8일부터 12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견 서예작가 수암 김종대의 수하에서 붓을 잡은 문하생들이 그동안의 연마해 온 필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묵향에 매료되어 맺은 이들의 인연은 전시장에서 만개한 모습이다. 배움의 복을 안은 이들은 한글 서예의 정갈함과 단아한 멋, 호방한 기운을 담아내면서도 화려함이 일품인 한문 서예 작품을 통해 채움과 비움의 지혜를 선과 여백의 조화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김종대 서예가도 “작품은 자신의 표현이며, 소통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들의 작품전에 힘을 보탰다.
최동원 회장은 “글쓰기가 철저히 자기 혼자만의 공부임에도 테두리 안에서 함께 즐기며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좋은 글들 늘 가까이 공부하며, 이제 자신을 점검하는 장으로써 전시회장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수줍어함 보다는 한없이 자랑스러워하며 가슴 뿌듯한 순간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