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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부지’확정
  • 이난영 기자
  • 등록 2016-07-05 15: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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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정공원과 중부도서관 일원 6,008㎡, 지하, 지상 각 2층 규모
  • 2017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0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

울산시립미술관 건립부지가 확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6월 30일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부지를 중구 북정공원과 중부도서관(중구문화의집 포함) 부지 일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됐던 구 울산초교 부지에서 서쪽으로 약간 옮겨졌다.



▲ 울산시립미술관 예정부지 현장 사진.


울산시립미술관은 총 6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6,008㎡(북정공원 3,355㎡, 중부도서관 2,653㎡) 건축면적 3,1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전시실, 수장고, 다목적 홀, 자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오는 2017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부지는 울산시는 원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통한 관광산업으로 연계할 수 있으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로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헌과 객사 부지를 미술관과 연계해 문화재 활용가치를 증대하고 구 울산초등학교 부지 일원이 역사공원으로 조성되면 건립되는 울산시립미술관 야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형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되, 울산시민이 원하는 21세기형 미술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울산시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5년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객사유구가 출토된 구․울산초등학교 부지(당초 건립부지)는 보존하고 서쪽으로 이전 건립하라는 조건부가결을 받은 이후부터 다각적으로 미술관건립 부지를 물색했다.


중구 원도심인 북정공원과 성남동을 중심으로 한 부지와 중구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 및 공원용지, 태화강 공원부지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했다.


구․울산초등학교 부지는 객사유구로 사용에 제한이 있으며 성남동 일대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으로 문화재 발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막대한 토지보상비와 이에 따른 사업기간 장기화 등이 문제로 드러났다.


중구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도 부지 넓이로는 문제가 없으나 접근성이 다소 저하되며, 무엇보다 부지를 이전할 경우 미술관건립 건축기본계획용역, 타당성조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재이행해야 하기에 사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런 각 부지 특성별 검토 내용을 토대로 자체적으로 몇 차례의 토론회와 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 주민설명회 등 적극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건립 부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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