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중심, 세계의 중심 한국, 중국, 일본의 수묵채색(水墨彩色) 동양미술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동방채묵(東方彩墨)-한·중·일展’과 ‘영월산수(寧越山水) 한국화, 남북미술展’이 2월 7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 영월군의 영월스포츠파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와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동방채묵-한·중·일展 ▲영월산수-한국화 특별展 ▲실외작품·민화·불화展 ▲유등展 ▲평창의 힘-동계올림픽 사진展 ▲실외플랙아트 ▲문화체험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한·중·일 동방채묵(東方彩墨)’展에서는 중국 최고 권위의 ‘중국국가화원(中國國家畵院)’의 양 샤오양 원장과 장 지양저우 부원장, 쩡 라이더 연구원을 비롯한 중국국가화원(中國國家畵院) 소속 추천작가 30인과 일본의 공익사단법인 일본남화원(公益社團法人 日本南畵院)의 호리에 하루미 이사장 및 마치다 타이센 회장, 시오미 츄텐 부회장 등 공익사단법인 일본남화원(公益社團法人 日本南畵院) 소속 추천작가 30인 그리고 한국측에서는 민경갑 대한예술원회장을 비롯한 오용길 이화여대명예교수와 홍석창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및 (사)한국미술협회 소속 추천 작가 30인 등 총 90여명의 작가가 50호에서 200호까지 대작 중심으로 참여한다.
또한 현재 북한 핵개발 등으로 경직되어 있는 남북 관계의 현 상황을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상생과 화합의 계기가 되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영월산수(寧越山水) 한국화, 남북미술展’은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 작가 및 중진과 청년 등 세대별 작가 150여명의 작품과 북한 공훈화가의 조선화 50여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근원적 전통미술의 맥인 민화와 불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현대미술과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민화, 불화 특별展’에서는 한국 특유의 독특한 표현방법으로 제작된 불화와 민화를 내·외국의 관람객에게 선보여 다른 나라의 작품과는 차별화된 우리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열리는 올림픽 사진전은 ‘열정, 세계가 하나로’라는 주제로 오랜 기간 언론사 스포츠사진 전문기자로 재직하다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사진 전문 작가들의 주요 종목별 명승부 현장 사진 70여점을 선별해 특별사진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시된 작품은 강원도와 및 영월군 등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지역관광공사 등에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향상을 위한 홍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 미술 대표작가의 깃발전과 등공예설치전 그리고 시민 및 관광객 등과 함께하는 가훈 써주기, 전통 부채·연 그리기 등 개최지 강원도 영월만의 특별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한국미술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시점에서 ‘동방채묵(東方彩墨) 한·중·일展’과 ‘영월산수(寧越山水) 한국화, 남북미술展’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선보이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고 강원도와 영월군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이번 행사는 조직위원장에 박선규 영월군수가 운영위원장은 이범헌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맡아 진행하며, 타악기 연주가 최소리의 특별공연과 함께 오는 2월 7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