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은 7월 3일 ‘제6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입 예술원 회원으로 서양화가 김병기(金秉騏), 공예가 한도용(韓道龍), 시인 천양희(千良姬), 연극연출가 손진책(孫桭策) 씨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4명의 신입회원을 최종 인준해 앞으로는 기존 85명의 회원과 함께 총 89명의 회원이 활동하게 된다.
특히 신입회원 김병기 씨는 올해 101세(1916년생)의 고령으로 대한민국예술원 신입회원이 됨과 동시에 예술원 회원 가운데 최고령 회원이 됐다. 그는 화가 이중섭과 초등학교 동창으로서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대한민국예술원은 대한민국예술원법 제5조에 따라 예술원 회원 및 예술 관련 기관·단체(300여 곳)의 추천을 받아 미술, 문학,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각 분야의 신입회원을 선출하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예술 창작 활동으로 대한민국 예술 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상금 5천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대한민국예술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