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남동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9호선 2단계 마지막 정거장인 종합운동장역을 보훈병원까지 연장‧건설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정거장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응모신청은 현장설명회가 열리는 7월 18일 10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전시관 소강당에서 11~18시까지 할 수 있으며, 응모 작품에 대한 작품계획(설명서, 도판 등)은 오는 2017년 9월 12일 10~18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보조배구장)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건설분야)(infra.seoul.go.kr), 미술전문사이트 네오룩닷컴(www.neoloo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지하철 9호선에 설치된 작품과는 차별화를 두고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고일 현재 만 20세 이상으로 미술작품을 제작‧설치할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응모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는 종합운동장역~백제고분로~올림픽공원~둔촌사거리~중앙보훈병원을 잇는 총 연장 9.18km에 총 8개소(환승역 2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이번 공모는 총 8개소의 정거장 중 5개소 정거장을 대상으로 일반공모 경쟁방식으로 진행되며, 나머지 3개소의 정거장은 서울시 ‘공공미술 자문회’의 자문을 거쳐 지역의 상징성과 정거장의 특성을 고려한 지명 경쟁방식으로 선정된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 구간은 오는 2018년 10월 개통 예정이며, 미술작품은 오는 2018년 7월말까지 각 정거장에 설치된다. 2017년 6월 현재 80.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스템공사, 궤도공사 및 정거장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하철 정거장이 단순한 기능적 교통수단 외에 이용시민의 문화충전소 및 도시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재능 있는 작가들이 공모전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