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 창립 및 이사장 취임식이 6월 22일 오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 최광선·구자승 등 원로 미술인, 단국방 중국 위해시 미술관장, 허운나 체드윅 국제학교 총괄교장 등 국내외에서 귀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차대영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과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초대 공동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차대영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1000여개의 미술 유관단체와 50만 명의 미술인들이 활동하고 하고 있지만 미술계 권익을 대변하는 연합체는 거의 없다”면서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미술문화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이어 “우리는 정·재계까지 연합한 미술협동조합의 협태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장영달 이사장은 “최근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인해 예술 활동은 권력의 입맛에 맞게 지원여부가 갈렸다”면서 “이번 연합회 출범으로 권력이 예술에 간섭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모든 미술인들이 다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미술인들이 뜻을 모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노력에 존경심을 표한다”면서 “미술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관심을 갖고 계속 견제·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또 “두분 이사장이 미술인들이 필요로 할 때는 힘이 되어줘야 한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미술인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