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짚공예 강사파견 사업’을 추진해 지역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달부터 시작된 짚공예 체험교실은 지역 어르신들이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짚으로 만든 생활물품들을 전시하고, 작은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내용으로 운영된다.
체험교실이 마련된 학급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소쿠리, 바구니, 짚신, 계란꾸러미 등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물건들에 신기해하면서도, 계란꾸러미를 직접 만드는 시간에는 집중력과 열의를 보였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짚공예품 제작이 학생들에게 선조들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시간됐다는 평가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처음 짚공예를 만들어 어려울 줄 알았는데 강사 선생님께서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잘 따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짚공예 강사 파견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장흥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내년에는 지역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