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주최한 ‘제1회 광주화루’ 시상식이 4월 18일 오후 4시 광주은행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학술포럼을 개최하는 등 1년 여의 준비 끝에 선보인 ‘광주화루’는 침체된 한국화의 진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화루’는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작가상과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총 상금 1억원 규모로 진행된 ‘광주화루’는 작가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유택근 교수(상금 5천만원), 공모전 부문에서 수상한 이호억 씨(상금 3천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장예슬·하성흡 씨(상금 1천만원)가 차지했다. 부상으로 공모전 수상자 전원에게는 전시회 개최 및 도록 제작과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추가로 1천만원 이내의 경비를 지원한다.
김한 광주은행장은 “광주는 일찍부터 예향(藝鄕)이라 불렸고 그 중심에는 그림이 있었지만 한국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고 침체가 길어지면서 예향 광주의 이미지도 상당부분 퇴색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광주화루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침체에 빠진 한국화 진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