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월 1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2층 국제화상회의실)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 2명을 포함해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17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박물관, 언어·문자, 디자인, 국제교류, 홍보, 교육·과학, 문화·예술, 건축·설비, 지역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방향과 건립 기본계획 등을 논의하고,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건설 및 전시, 소장품의 수집 등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조정한다.
문체부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유·무형의 세계 문자자료를 수집·연구해 전시콘텐츠로 구성해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세계문자를 통해 세계문화의 다양성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혁신적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능동적으로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박물관이 융합적·창조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위원회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세계 언어·문자를 연구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이 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고품질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함께 차질 없이 건립을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