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보석, 현대미술과 마주하다' 초대전이 보석대축제와 블링블링 주얼리페스티벌기간에 맞춰 4월 30일까지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초대전에는 새롭고 창의적인 예술인들을 발굴·지원하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위’ 참여작가들이 만든 남대문 및 산수화, 달항아리 등 전통미술 작품에 진주, 자개, 스와로브스키, 유리 등을 보석과 접목시켜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 24점이 전시된다.
한국의 고전 회화인 조선시대 진경산수, 매화도 등을 모티프로 해 이를 캔버스 위에 아크릴회화로 변형해 기조화한 다음, 그 위에 수십만 개에 이르는 크리스탈을 포함한 보석 등을 선택적으로 붙여 풍경을 재창조한 김종숙 작가의 ‘ARTIFICIA LANDSCAPE’ 와 전통 도자기 그림의 빛의 강조와 화사함을 추가하기 위해 캔버스에 자개와 크리스털 등 보석을 접목시켜 찬란한 빛으로 가득채운 ‘Before and After’ 시리즈 정현숙 작가 등 4명의 현대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통과 역사·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 ‘보석도시, 익산’을 홍보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섬세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축제기간 내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석박물관은 최절정의 귀금속·보석 관련 축제가 한창인 기간에 초대전 개최와 함께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천연보석으로 장신구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축제의 참여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