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풍물대축제 20주년을 기념해 부평미군부대 남측 담장 약 150m 구간에 부평 풍물과 부평미군부대 내 200년 된 은행나무 등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30일 부평미군부대 안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용산미군기지사령관, 부평구문화예술인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풍물대축제 20주년 기념 미술작품 설치’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부평풍물대축제 20주년을 되돌아보고 성년이 된 풍물축제를 새롭게 이끌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금속 조형물이다.
부평미군부대 남측 담장 약 150m 구간에 풍물과 부평구 구목(區木)인 은행나무 이야기를 담은 창작그림동화 및 그동안 진행된 부평풍물대축제 사진을 금속판에 실사한 조형물, 미군 부대 내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금속 작품 등이 설치됐다.
부평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술작품 설치 작업을 벌이고 이날 기념식 및 제막식을 여는 한편, 이번에 설치한 은행나무 조형물에서 조속한 미군기지 반환과 통일을 기원하는 은행나무 열매달기 퍼포먼스도 가졌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평풍물대축제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국가지정 대표 공연 예술로 선정된 자랑스런 축제”라며 “올 풍물축제는 인천을 넘어 전 국민이 함께 참여,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양질의 공연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