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화작가협회 ‘제36회 정기회원전’이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화작가협회가 설립된 이래 가장 많은 58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중국 연변에서 3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군산 교도소 재소자들이 작품을 출품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3월 30일 오후 3시에 진행된 기념식 행사에는 조호정 회장을 비롯해 강사현 총재, 박권흠 대표고문, 각 지부장 및 회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호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의 거리인 서울 인사동에서 ‘제36회 정기회원전’을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회원전을 위해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국내외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년 전만 하더라도 출품작이 400여점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에는 500점대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회원전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서 우리 모두의 자랑이며 이는 무엇보다 임원 및 회원들의 협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정기회원전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화정보를 공유하며 더 나아가 협회발전과 문화융성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대단히 중요한 행사”라면서 “회원전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우리의 전통적 서화예술이 온 국민 속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서화작가협회 ‘제36회 정기회원전’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초대작가 대상: 우효식
초대작가 우수상: 김성권, 김수자, 김종진, 김호식, 안인성, 이광선, 이기영, 이윤순, 임석희
공로상: 박영자, 공은성, 김민지, 김선규, 남진희, 류종현, 서명교, 윤경숙, 임희용, 허진혁
장려상: 강창용, 김경구, 김명숙, 노영순, 박강희, 배옥순, 성완기, 신종선, 안동우, 윤솔아, 윤진배, 이풍형, 장광덕, 최광식, 최수식, 최유정, 김승자, 박창재, 왕덕순, 이자애, 곽정인, 이보배, 전성덕, 공칠표, 김옥희, 변경송, 이기성, 장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