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모임 ‘아꼴’ 회원들이 ‘제3회 정기전’을 3월 27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아꼴회(회장 손점섭)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정진혜 선생에게 지도받는 수강생들로 구성된 모임이며, 정진혜 작가는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15년 간 회원들을 이끌어 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꼴 회원 32명의 작품 총 110여점이 전시된다.
정진혜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꼭 ‘잘 그려야만 한다’는 벽을 깨는 자리”라며 “작품과 작가마다의 개성만큼 다양한 작품 중에 자신의 기호를 찾는 전시이기도 하다. 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이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나의 모습(꼴)을 내밀히 찾아가는 것”이라며 “올해 봄을 여는 서곡으로 아꼴 회원들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많은 분들께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