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거목 오당 안동숙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잠재능력 개발 및 창의적인 예술성 함양을 위한 ‘제7회 오당 안동숙 전국 미술대회’가 개최된다.
오당 안동숙(1922~2016)은 함평 출신으로 한국 세밀 채색화의 거장인 이당 김은호의 제자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화여대 미술대학장을 역임했다.
전통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펼치며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보여줬다.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 주최 ‘한국현대미술가 100인’에 선정됐으며 보관문화훈장, 예술문화상, 의재 허백련미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작품 142점과 수석 등을 함평군에 기증해 함평군립미술관 ‘오당 안동숙 기념관’에 상설전시되고 있다.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30만원 문화상품권, 최우수상 1명에는 전남도교육감상과 20만원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그 외 우수상과 장려상, 입선 등 모두 31명에게 시상한다.
참가신청은 함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오는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함평군 문화관광체육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행사 당일 참가자와 인솔자는 함평나비대축제장을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음료와 간식이 제공된다.
오당 안동숙 화백 추모 이벤트로 20일부터 5월 7일까지 오당의 예술혼을 기리는 추모글을 함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함평나비쌀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