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28일 한국공연PD협회(회장 정인석)와 함께 서울 마포구 대흥동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예술 창작확장 프로젝트’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 공연예술 창작확장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예술단체들이 2개월간의 창작 지원 과정을 거쳐 과학기술을 결합해 새롭게 발전시킨 4편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국악연주에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서울 국악프로젝트 LIFE(라이프)’를 비롯해 ▲현대무용에 로봇을 추가한 ‘원형에 대한 생각-몸틀’ ▲벽면이나 바닥에 특정 이미지를 상영해 착시효과를 통해 다양한 무대를 표현한 ‘데카당스 시스템’ ▲일반적 동작을 느리게 표현할 수 있는 저속촬영 기법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우리는 같은 영상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등을 선보였다.
시연에 앞서 360도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는 강연회 ‘VR을 통한 문화유산 시간여행’이 열렸다. 미국과 터키가 합작한 VR전문업체 ‘타임루퍼’(Timelooper)의 대표 예지트 예지터(Yigit Yigiter)가 무대에 올라 VR기술을 활용해 스토리 전달 방식을 혁신한 타임루퍼사(社)의 사례를 중심으로 VR과 예술의 결합에 관해 전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