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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읍성권 원도심, 공공미술 문화명소로 새롭게 탄생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7-02-10 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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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공모사업·관아 복원활용 등과 연계해 원도심 재생에 탄력 받을 듯

천년 나주목(羅州牧)인 나주시의 대표 문화유산이 밀집된 나주읍성권 원도심이 다양한 공공미술로 지역을 재생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나주의 문화관광명소로 새롭게 탄생한다.




나주시는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해 온 ‘2016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 1 행복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월 10일 금요일 오후 2시 금남동에 위치한 마을미술관 2관(금남동주민센터 옆 건물 2층)에서 주민과 작가,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진행한다.


‘천년에 한번 열리는(千年一來)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뜻하는 ‘나주 밀레날레 마을미술’을 주제로 나주의 유구한 역사를 활용해 총 30명(팀)의 작가가 23점의 미술과 공동체의 예술복지에 기여하는 작품을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천년고도의 부활을 위한 나주목 관아 복원사업으로 철거 예정인 원도심의 유휴건물을 미술관으로, 접근성과 개방성이 뛰어난 유휴광장을 이동식 건축물로 이루어진 미술광장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으로, 나주시는 이 공간을 나주 현대미술역사의 장이자, 원도심 활성화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작은 ‘ㅁ’자 형태의 집중구간과 큰 ‘ㅁ’자 형태의 산재구간에 설치된 작품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주읍성권의 주요 문화관광 코스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나주를 찾은 관광객은 변화된 나주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나주시에서는 나주읍성권에 계획 중인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공모사업과 천년 나주목 관아복원활용사업 등 각종 국비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미술마을 개막으로 우리 나주가 천년역사의 전라도의 중심지이자 문화명소로 탄생해 나주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기반으로 누구나가 예술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내년 2018년 전라도 정명 천년을 앞두고 나주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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