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평창동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예술 인프라를 살려 아트 아카이브를 매개로 한 문화향유, 연구개발, 배움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과 문화생태계의 성숙, 예술 활동간의 교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작년 11월 4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국내외 건축사를 대상으로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국내 125명, 해외 266명 등 총 391명이 참가해 119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1차 심사는 오는 2월 10일에 진행되고 2차 심사는 2월 17일에 실시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2차 심사는 시민옴브즈만이 모든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심사결과와 당선 작품은 설계공모 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를 통해 공개된다.
1등 당선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주어지고 2~5등까지는 총 상금 75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설계공모에 높은 관심과 많은 작품이 접수된 것은 대상지가 4개의 부지로 분리돼 있어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창출하고 싶어하는 참가자들의 창작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생학한다”며 “부지의 연계, 주변 자연환경과의 연속성, 운영계획 등 이번 공모의 다양한 맥락들을 균형있게 고려한 작품이 선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전 세계 모든 건축가들의 경쟁의 장이 된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의 문화 예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열린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잘 이해하는 전세계 건축가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서울이 세계 건축의 어젠다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