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특별전 ‘묵향과 함께, 10년’을 2월 1일부터 12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지난 2007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수묵화 교실인 ‘우리 그림 교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수강생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 한국화의 맥을 잇고 있는 ‘우리 그림 교실’은 그동안 독자적 작품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20~3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해 10여년간 316회에 걸쳐 총 6430명이 수강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수강생들은 기초 단련을 강조하는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붓을 잡는 방법부터 시작해 선긋기, 글씨쓰기 등 기본적인 수련의 시간을 거쳐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 60여점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수강생의 땀과 정성이 담긴 작품을 감상하고 우리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