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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 한국문화원, 한호 초청 ‘영원한 빛’展 개최
  • 강영철 기자
  • 등록 2017-01-31 14:03:27
  • 수정 2017-01-31 14: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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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 한국문화원(원장 오충석)은 오는 2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영원한 빛:Eternal Light’展을 통해 한국미디어아트를 필리핀에 처음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빛’을 테마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호 미디어 아티스트를 초청해 회화,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융복합 예술작품 15점을 선보인다.


한호 작가는 프랑스 국립 파리 8대학 박사준비 과정 수료 후 13년 동안 파리, 뉴욕, 베이징 등으로 옮겨 거주하면서 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2015 베니스 비엔날레’와 ‘2005 프랑스 시제 비엔날레’, ‘2011 소피아 종이 국제비엔날레’, ‘2014 우루무치 비엔날레’, ‘2015 브라질 트리오 비엔날레’ 등 세계 주요 무대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적으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한국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다.


한호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유년의 기억을 통한 자연의 빛이 예술의 모티브가 됐다”면서 “그 은유와 영원성을 지닌 달과 별 그리고 대지의 바다와 호수를 통해 비춰지는 잔형들이 화폭에 만들어지고 그 빛의 찰나를 통해 얻은 감성을 현대 뉴 미디어와의 순수회화적인 화법을 접목해 새로운 뉴 미디어회화의 조형언어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뉴 테크놀로지 시대에 편승하는 21세기 네오 네츄럴리즘”이라며 “빛과 시간을 동시에 보여주는 융복합적인 작품에 대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과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한국 미디어아트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세미나와 작가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작가와 대중이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작가 세미나는 오는 2월 9일 오후 3시, 개막식 및 작가 퍼포먼스는 오후 5시에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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