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1월 14일 오전 11시 별관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제1회 영도 어린이 건강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영도병원 정준환 병원장, 정일권 기획홍보실장, 박상인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비롯해 임직원 30여명과 본상 수상 어린이,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건강한 지역 어린이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치유의 즐거움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영도병원이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영도 지역 영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이 주최한 영도지역 최초의 그림 공모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 기간 동안 영유아부 106점, 초등부 46점 등 건강을 주제로 한 우수 작품 152점이 출품되는 등 지역 어린이들은 물론 학부모 및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도병원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부산여자대학교 유아보육계열 유아미술전공 김진수 학과장을 전문심사위원으로 초빙, 1차 전문심사와 2차·3차 내부 심사 등을 진행했다.
각 부문별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5명 등 총 26명의 본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영도병원 정준환 병원장, 박상인 소아청소년과 과장의 축사와 정일권 기획홍보실장의 심사평 등의 식전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영도중앙유치원 김강민 어린이와 상리초등학교 임재민 학생이 각각 영유아부와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비롯한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어린이 영양제 등이 수여됐다.
최다참가자를 배출한 아트앤에듀미술학원과 영도중앙어린이집에는 감사장과 부상으로 어린이음료가 주어졌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준환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6년간 지역에서 종합병원을 운영하면서 치료를 해주던 아이가 청년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다시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오는 모습을 볼 때면 큰 보람을 느끼곤 한다”면서 “앞으로 영도병원은 그저 두렵고 무섭기만 한 공간으로 인식되던 병원이라는 선입견을 벗고 할아버지부터 손자, 손녀까지 전 세대가 함께 건강을 나누고 치유의 기쁨을 누리는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영도병원 2층 별관 연결통로에서 오는 2월 11일까지 특별 전시가 이뤄진다.
영도병원은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