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국민의 당 국회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새로운 청문회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1월 9일 국회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이용주 의원은 철옹성 같던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게 끊임없이 “블랙리스트가 있는거 맞냐?” “블랙리스트 존재하는 것 맞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안한다. Yes, No 어떤 것이 맞냐?” “다시 묻는다. 조윤선 이름에 명예를 걸고 대답해라”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이 맞냐?”는 등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압박해 조 장관에게 결국 백기를 들게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은 증인 선서를 하지 않아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으며, 청문회 당시 처음에는 특검 수사를 핑계로 대답을 회피했으나 결국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해 사실상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 것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