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의 2017년 사업대상지 공모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품격을 높이고 주민의 문화향유권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사람이 드나드는 곳’을 키워드로 마을 및 도시 입구, 기차역, 터미널 등이 그 대상이다.
사업대상지 공모는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광역시도와 기초지자체 모두 참여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1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이다. 이에 앞서 진흥원은 1월 12일 KCDF 갤러리에서 공모설명회를 개최해 보다 많은 지자체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공공디자인적 요소, 행정적 요소, 사업성과를 기준으로 서류심사, 최종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2월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은 총괄계획자(PM), 지역 주민, 시민단체, 관련 기업,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전담 컨설턴트의 자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문체부 주최 핵심관광지 육성사업(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정 지역에서 공공디자인계획을 연계하여 신청할 경우, 총괄건축가·디자이너 제도를 도입하였거나 계획할 경우, 지자체 공공디자인 전담부서 및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신설·충원 계획이 있을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보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제출양식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kc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와 진흥원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학교, 간이역, 소년원, 군부대, 복지관 등 총 83개소에서 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시행해왔다. 2016년 사업대상지는 총 6개소로, 철도여행 테마의 관광 문화 조성(충주/논산), 지역특산물 판매를 위한 마켓 조성 및 브랜딩(곡성/평창), 지역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마을 투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공공디자인(부여/대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