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해의 한자로 ‘맑을 정(淨)’이 선정됐다.
한국고전번역원에 따르면 전 직원 140여명과 고려대, 단국대, 성균관대 등 전국 12개 대학 권역별 거점연구소 연구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4명이 ‘맑을 정’을 꼽았다고 밝혔다.
고전번역원은 ‘맑을 정’이 1위로 뽑힌 것은 ‘적폐’(積弊)로 굳어진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새해부터는 일소돼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가 투명하고 깨끗한 체제로 자리 잡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고전번역원은 ‘올해의 한자’를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한 해 동안 국민의 최대 관심사를 한 글자의 쉬운 한자로 표현해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새해 희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